[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사상구보건소는 지난 27일 베트남 등 12개국 외국인 근로자 363명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상구보건소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상구청] 2019.10.28. |
이번 예방접종은 넉넉하지 않은 급여생활로 과다한 의료비에 부담을 느끼며 언어소통에도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강관리 기회 제공과 건강한 삶 유지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됐다. 아울러 질환 의심자, 의료혜택에 소외된 근로자 및 처음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건강상담도 병행했다.
이날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20명도 참여해 원활한 접종 진행을 위한 통역봉사와 접종 대기시간 동안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의료불편, 체불임금, 생활불편 등 근로자 애로사항 상담도 함께 실시했다.
사상구보건소는 언어·사회적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료지원 사업 차원으로 무료 건강진료의 날을 운영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및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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