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종합] 美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적절히 대응' 문구 삭제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03:40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07:34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통화 완화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10월 정책 성명서에서 '경기 확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 통화 완화 사이클의 종료를 시사했다. 

해당 문구는 지난 6월부터 성명서의 하이라이트로 제시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로 통했다.

대신 연준은 "통화정책의 적절한 경로를 정함에 있어 향후 경제 전망과 관련한 정보의 함의를 모니터링하겠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평가는 대체로 기존 성명서 문구에서 변화가 없었다. 연준은 "고용 시장이 견고하며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투자와 수출에 대해서도 "약하다"는 기존 관점을 유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연은 총재는 연준의 세 번째 기준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며 금리 동결 소수 의견을 냈다.

연준은 지난 7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9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 금리를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