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
박지영(23·CJ오쇼핑)은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이 첫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박지영은 1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마음적 여유를 갖고 대회에 임했다. 샷이 워낙 좋아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샷으로 좋은 기회를 살린 것 같다. 그 외에는 지난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유독 벙커에 많이 들어갔다. 그 경험 덕에 오늘 16번 홀에서 벙커에 두 번 들어가고도 버디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재작년 3등했을 때와 비교하면 그 때도 샷이 잘된 덕에 버디 찬스를 많이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5미터 이내로 떨어졌었다. 이번에도 그랬듯이 재작년처럼 잘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2019시즌 개막전 우승 후 주춤했는데, 전반기를 마치고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샷과 숏게임 감각이 왔다 갔다했다. 이제는 불안했던 점이 조금 교정되면서, 성적과 실력이 전반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지영은 "올해 성적은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이번 시즌 특히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고, 나도 부족한 면이 많다고 느꼈다. 더 노력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남은 라운드에서는 날씨에 맞춰서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겠다. 오늘처럼 플레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승의 감격을 누린 박지영은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서 2승째를 신고한 바 있다. 박지영은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9차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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