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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칠레가 취소한 12월 기후변화총회 개최 제안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06:50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07:2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칠레 정부가 개최를 취소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스페인 정부가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

3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성명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마드리드에서 기후변화총회를 개최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도 산체스 총리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마드리드에서 기후변화총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피녜라 대통령은 "스페인의 관대한 제안이 솔루션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 소식을 유엔 주요 당국자와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스페인으로부터 개최를 제안하는 공식 서한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후 이르면 11월 1일 중 회의를 소집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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