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대전發 뜨거운 부동산 열기... 덕보는 청주·천안 분양 시장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4:05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4:05

집값 달아오른 대전, 충청권 부동산 시장 불쏘시개 되나
긴 하락세 끝에 오른 청주, 천안 분양시장도 관심 모아져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대전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가파르고 청약경쟁률은 수백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서다. 지난달 대전 중구에서 분양한 '목동 더샵리슈빌'은 401세대 모집에 5만 9436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48.22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대전 서구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지난 3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 무려 6만 5845개의 청약통장이 쓰이기도 했다.

한국감정원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전 아파트값은 10월 셋째주까지 4.79% 올라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군구별로 살펴봐도 대전의 중구(6.89%), 유성구(6.66%), 서구(5.27%)가 상승률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하고 있었다.

세종시에 가려져 한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대전은 부산, 대구, 광주가 오를 때 약세장을 유지하고 있다가 뒤늦게 상승한 케이스다. 신규 공급물량도 많지 않았고 광역시 중에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낮았다는 점과 저금리, 비규제라는 환경이 가세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대전의 가파른 집값 상승이 오랜 침체기에 있던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단기간 상승한 대전의 사례에서 배운 학습효과와 대전 집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까지 갖춰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더해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대전 인근지역인 청주시와 천안시는최근 아파트값이 긴 하락세를 뒤로하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자료를 살펴보면, 10월 셋째주 청주시는 0.07%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고, 천안 역시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은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고, 대전은 이미 주요 단지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간 상황이라 산업기반이 잘 갖춰진 청주와 천안의 집값이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요가 몰려 집값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전의 상승세에 주변 지역 분양시장도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보다 청약경쟁률이 낮아 당첨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기존 아파트 가격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규 분양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문턱이 낮고 전매제한이나 대출 면에서 규제지역에 비해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대전 인근에 위치한 충청권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가경아이파크 조감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흥덕구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28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09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앞서 분양한 1, 2, 3단지와 함께 총 2761세대에 달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NC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가경공원, 감나무실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제2∙제3순환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경부고속도로 청주IC도 인접해 있어 청주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고, 전면으로는 고층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전망을 누리는 동시에 사생활 침해도 방지할 수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1월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당진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계성초, 원당중, 호서고를 도보 10분 거리로 통학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당진시청, 당진경찰서, 당진버스터미널, 롯데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 어린이공원이 조성돼 있고, 인근으로 원당공원, 남산건강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신영아산탕정개발이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2-A1블록에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68~101㎡ 총 685세대 규모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가칭, 2020년 예정)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KTX천안아산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