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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린 쇄신론…민주당, 4일 '슈퍼 의총' 예고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06:00

이해찬 하위 20% 컷오프 의지 표명…반발 전망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조국 사태 이후 당의 진로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열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표명했지만 당 쇄신에 대한 요구가 소장파를 중심으로 제기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 내부 평가에서 '총선 불출마자'를 제외하고 하위 20%를 계산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불만도 제기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5 kilroy023@newspim.com

당초 민주당 의총은 지난달 30일로 예정됐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지난달 별세함에 따라 일정을 연기했다. 

의총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선거법 개정 등 신속처리안건에 더해 당의 쇄신 노력, 앞으로의 총선전략까지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지도 하락과 체감 경기 둔화가 의원들에게 총선 위기감을 심어준 가운데 당 쇄신과 관련해 뚜렷한 메시지를 내지 않는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까지 함께 불거진 상태다. 

이 탓에 주요 현안 보고·토론으로 이어지는 평상시 의총과 달리 이날 민주당 의총에서는 여러 현안이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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