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 개소식서 다자 간 업무지원 협력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투자 발판 마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국내기업들의 신남북방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31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러시아의 기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경기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한·러 비즈니스협의회, 경기테크노파크와 '러시아 혁신기술사용화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5개 관계기관은 향후 러시아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 기술들을 경기도에 소재한 기업들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업 간 매칭, 투자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한·러 비즈니스협의회, 경기테크노파크와 '러시아 혁신기술사용화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박종호 한러비즈니스협의회 대표. [사진=하나금융투자] |
하나금융투자는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분야의 원천기술들을 상용화하기 위한 유라시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대표적 기업들과 실무 차원의 구체적 논의를 하고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투자서비스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진출을 하는 데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비교적 친숙하지 않은 러시아를 비롯해 신남북방 국가들로의 진출이 활성화되도록 광범위하고 유니크한 투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나금융투자는 경기·러시아의 기술협력센터 개소식 이후 열린 경기·러시아ICT 포럼에서 '한·러 기업 간 매칭과 투자 지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발표에서 양국 기업 간의 지분투자 및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시너지 창출, 펀드를 통한 투자 등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투자플랫폼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싱가폴 캡브릿지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싱가폴과 아사아의 투자자들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투자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금융지원과 투자자문 및 중개 등의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폴, 이스라엘 등에 있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