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4일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남개발공사, 나주시가 함께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세종 첨단신소재, 충남 논산 전력지원체계, 강원 원주 의료기기, 충북 충주 바이오헬스, 충북 청주 바이오,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등 7개 지역과 함께 국가산업단지 개발 대상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되면 현재 나주의 산업 용지 수요 부족 해소 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개발 효과 등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를 준공 목표인 2023년까지 조성하려면 앞으로 예비타당성 심사, 산업단지 지정·승인, 준공 등 많은 난관을 거쳐야 하므로 네 기관 모두 힘과 지혜를 모은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행정 지원과 기업 유치를 맡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남개발공사는 사업 참여와 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의 성공 여부는 차질없는 부지 조성과 전략적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혁신 시스템 구축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혁신 창출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터와 삶터는 물론 쉼터와 꿈터의 기능까지 결합한 창의적 혁신공간을 조성, 세계적 에너지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에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를 갖추고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전력기자재,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겠다"며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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