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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통시장 시설안전관리 종합대책 발표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5:33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5:33

안전관리 빅테이터 플랫폼 구축 등 6개 세부전략 마련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재난예방을 위한 전통시장 시설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6일 무등시장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윤동한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본부장, 이락영 케이티(KT) 서광주지사장, 시장 상인회, 안전모니터 봉사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전통시장 시설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무등시장 시설 안전점검을 펼쳤다.

동시에 동·서·북·광산구 등 4개 자치구 부구청장은 각각 전통 시장 현장에서 영상으로 종합대책 발표를 지켜보고 안전점검에 참여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박재범 기자]

이번 발표는 지난달 14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광주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노후시설과 개방된 밀집점포가 많아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 재난위험시설인 전통시장의 안전관리 혁신과 사고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종합대책은 지난 3월 대인시장 화재를 계기로 시, 자치구, 전기·가스 안전공사, 소방안전원, 시장상인회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전통시장 안전관리 테스크포스(TF)에서 수립했다.

광주시는 △전통시장 안전관리체계 확립 △시설안전점검 실효성 강화 △스마트 분전반 시범보급 등 시설개선 △안전교육과 화재보험가입 확대 △전통시장 화재알림 조기경보 체계 구축 △소방특별점검 및 소방교육 확대 등 6개 세부전략을 마련했다.

전통시장 안전관리 체계 확립은 시장별로 소방, 전기, 가스 시설물과 안전점검 현황, 개별점포별 안전점검 등급, 점검 주요 지적사항, 조치 여부 등을 관리하는 안전관리 빅테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설 안전점검 실효성 강화는 업무담당자의 잦은 변경과 전문성 부족 등으로 인한 형식적 점검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별로 소방·전기·가스 분야 민간전문가를 전담 점검원으로 지정한다.

스마트 분전반 시범보급 등 시설개선은 전기화재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분전함을 내년 상반기중에 개별 점포 150곳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안전관리 교육과 화재보험 가입 확대는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영업활동으로 전기·가스 분야 안전관리 교육기회가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마련됐다.

전통시장 화재알림 조기경보 체계는 전통시장 17곳 1807개 점포에 대해 국·시비 14억원을 투입해 개별점포에는 불꽃, 연기 등을 탐지 하는 감지기 설치, 공용부분에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화재발생시 점포주와 관할 소방관서로 화재신호를 자동으로 통보하는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에 구축한다.

소방특별점검 및 소방교육 강화는 시장 상인회의 자생적 화재 대응 능력 향상과 관할 소방서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화재예방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통시장에 대한 소방특별점검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종합대책 후속조치로 광주시와 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전통시장 전기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전기화재예방 스마트 분전반 구축 시연을 선보였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각종 재난과 사고 예방과 대응에는 시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상인 여러분들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지속가능한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사각지대 실태점검, 겨울철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예방 점검을 위해 오는 12월 13일까지 방탈출 카페, 코인노래방, 고시원, 전통시장 등 500여 곳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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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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