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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부터 저축은행 예대율 110% 규제 도입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7:04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내년부터 저축은행에도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금잔액 비율) 규제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직전분기말 대출잔액이 1000억원을 넘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110%, 2021년 이후 100%의 예대율 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저축은행 예대율 시행세칙. [자료=금융감독원] 2019.11.06 clean@newspim.com

지난해 말 기준 대출잔액이 1000억원을 넘는 저축은행은 69개사다. 사실상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예대율 규제 대상이다.

금융위는 자기자본의 20%를 분모(예금)에 가산하되, 매년 단계적으로 감축해 오는 2024년부터는 자기자본의 분모 가산을 폐지하기로 했다. 자기자본 인정분은 2021년 말까지 20%, 2022년 10%, 2023년 5%, 2024년 이후는 0%가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이밖에 저축은행별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부동산 관련 신용공여의 합계액이 신용공여 총액의 50% 이하로 운영되도록 새롭게 정비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업종 및 부문별 신용공여 한도는 부동산PF의 경우 20%, 건설업 30%, 부동산업 40%, 대부업자 15% 등이다.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은 고시 후 즉시 시행되지만, 예대율 관련 조항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부동산 관련 신용공여한도를 초과하게 된 저축은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개정 규정에 이를 맞춰야 한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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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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