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양용은·김경태·배상문·김시우 등 한국 대표하는 선수들 뒤이어
오는 12월12~15일 호주 로열 멜버른GC에서 데뷔…승률 50% 넘길지 주목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임성재(21)가 단장 추천으로 2019프레지던츠컵(미국-非유럽 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단체대항전)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오는 12월12~15일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 멜버른GC에서 열린다.
임성재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임성재는 올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미국PGA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데 이어 내년 4월엔 처음으로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등 최경주 양용은 등 선배들이 밟았던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라이더컵(미국-유럽 남자프로골프단체대항전)에 버금가게 할 목적으로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한국선수로는 여섯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임성재. 오는 12월 데뷔 무대에서 승률 5할을 넘길지 주목된다. [사진=프레지던츠컵] |
그동안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선발돼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모두 다섯 명이다.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여섯 번째 한국선수다.
최경주가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2003년 남아공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고, 최근엔 김시우가 2017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다. 최경주는 2015년 한국 대회와 올해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 단장 자격으로 참가한다.
한국선수들의 프레지던츠컵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배상문이 2015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11회 대회에서 2승1패1무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경태는 2011년 대회에서 2승2패로 절반 승률을 기록했다. 최경주 양용은 김시우는 승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 방식이 한국선수들에게는 낯선 포섬·포볼·싱글 매치플레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장(어니 엘스)의 기대를 안고 프레지던츠컵에 데뷔하는 임성재의 성적이 주목된다. ksmk7543@newspim.com
◆한국선수들의 프레지던츠컵 출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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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연도 종합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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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2003,2007,2011년 6승8패
양용은 2009, 2011년 3승5패1무
김경태 2011년 2승2패
배상문 2015년 2승1패1무
김시우 2017년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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