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투자자 함께 참여한 금융종결식·착공식
유럽 내 신재생 발전사업 확장 위한 토대 마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발전 시장에 진입했다.
한국중부발전은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사업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을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한국중부발전을 비롯해 Sprott Korea,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우리금융그룹이 참석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스타브로 풍력사업 금융종결 및 착공식에 사업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2019.11.07 fedor01@newspim.com |
독일측에서는 Prime Capital, NAEV, Siemens Gamesa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웨덴 중북부 지역의 베스터놀랜주에서 건설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의 유럽 풍력 발전사업이다. 용량은 254MW 규모이며 2021년 11월에 상업운전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에서 축적해온 신재생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의 건설과 운영을 총괄 관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한국 기자재를 적용해 건설함으로써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개발 및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유럽시장의 진출기지역할을 하는 'KOMIPO Europe'을 네덜란드에 설립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지구 온난화문제 대처를 위한 범세계적인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한국과 독일의 기술과 자본으로 스웨덴에서 풍력 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에너지 전환의 선구자'인 독일의 신재생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신재생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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