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시설 개선하고 벽화로 옛 우시장 담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는 7일 삼성동 북부교 공중화장실 개선사업 현장에서 '담소 2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담소는 '이야기를 담다, 품다'라는 뜻으로 구는 낡은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각 지역별 역사, 문화를 담은 화장실로 재단장하고 있다. 삼성동 북부교 공중화장실은 인동 만세로광장 공중화장실에 이어 두 번째로 담소라는 이름을 달았다.
7일 대전 동구 삼성동 북부교에서 열린 '담소 2호' 준공식에서 황인호 동구청장(가운데)과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
북부교 화장실은 지난 1994년 준공돼 화장실로 시설이 낡아 개선이 필요했다. 구는 이곳의 시설을 개선하고 위생용품 수거함과 여성안심 비상벨을 설치하는 한편 '외양간 화장실'을 주제로 삼성동 옛 우시장의 모습을 벽화로 꾸몄다.
황인호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개선사업을 통한 클린 화장실 조성'이라는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각 지역별 역사, 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해 제3, 제4의 담소 명품 화장실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