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민선 7기 군민과의 약속을 조정·심의하기 위한 2019년 공약이행 군민평가단 회의를 7일 개최했다.
공약이행 군민평가단은 공약이행 과정에서 군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고 의사결정의 질적인 향상과 투명성을 위해 만 19세 이상 군민 중 성·연령·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ARS)과 전화면접을 통해 선발된 총 35명의 군민으로 구성됐다.
공약이행 평가단 모습 [사진=해남군] |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를 통해 선발됐으며 총 3회에 걸쳐 평가회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남군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1회 평가보고회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과 군민평가단 제도이해를 위한 교육, 분임 구성 및 심의안건 선정 등이 진행됐다.
해남군은 2019년 3분기를 기준으로 공약사업 총 65건 중 농민수당지원, 지역상품권 발행 등 6건을 완료하는 등 현재 전체 50.3%의 순조로운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평가단은 공약조정이 필요한 원스톱민원행정 처리, 해남군 군민배심원제 도입 등 2건과 나머지 63개 공약 중 총 20건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공약사업담당자로부터 제안설명과 평가단의 질의답변 등 분임별로 심의를 실시한다.
오는 14일에는 2차 회의를 열고 총 5개의 분임별 토의를 통해 민선 7기 공약사업의 변경, 이행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되며, 28일 3차 회의에서는 최종적인 분임 토의결과와 권고할 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평가단은 군민과의 약속에 대한 심도있는 심의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평가단을 통해 도출된 의견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최종적인 권고안은 해남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