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해양사고 분석시간 67% 단축해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1:00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 발표…'캠 마켓' 도입
문성혁 장관 "미래 먹거리 만드는 출발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스마트 기술을 해양 관측에 적용해서 해양 사고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청사진을 정부가 내놨다. 정부는 또 소비자가 산지 위판장에 가지 않고 영상으로 수산물 상태를 확인해서 주문할 수 있는 '캠 마켓'을 도입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발표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서 해양수산업 체질을 개선한다는 게 이번 전략의 골자다. 해수부는 세부 실천 방안을 △해운·항만 △수산 △해양공간(환경·재해·안전) 등 3대 분야로 나눠서 9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과 IoT를 활용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 해수부는 IoT 기반 무인 자율 관측 시스템과 고해상도 해양 현상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현재 12시간 걸리는 해양 사고 분석 및 예측 시간을 2030년에는 4시간까지 줄인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스마트 해양수산 2030 미래상 [자료=해양수산부] 2019.11.11 ace@newspim.com

IoT 기술을 더해서 항만 미세먼지도 줄인다. 해수부는 IoT 기반 대기오염 측정망을 2030년까지 1000개소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IoT 기반 대기오염 측정망은 단 한 개도 없다. IoT 장비를 활용해 여객선과 낚시어선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배에 탄 사람이 물에 빠지면 자동으로 긴급구조신호를 보내는 스마트폰 앱도 개발한다. 또 해양 쓰레기 발생 및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해운·항만 분야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개발한다.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이용하면 선박 운영비를 22% 절감할 수 있다. 해수부 목표는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세계시장 점유율 50%다.

항만 자동화와 물류 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 항만도 구축한다. 해수부는 스마트 항만을 실현하면 현재 40시간 넘게 걸리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 처리시간을 24시간 안팎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산업에도 스마트 기술을 더한다. 먼저 현재 2.5%에 불과한 스마트 양식장을 2030년까지 50%로 확대시킨다. 스마트 양식장은 AI 기술로 최적 사육 환경을 만들어서 24시간 관리 가능한 양식장이다. 소비자가 산지 위판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산물 영상을 확인해서 주문 가능한 '캠 마켓'도 도입한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캠 마켓을 매년 5개씩 만들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해양수산업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 등장과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전략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