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일본차 할인 불붙었다"...인피니티 Q50S 재고 '0'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3:13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8:27

Q50S, 1000만원 할인에 94대 재고 소진
토요타 아발론 300만원·라브4 500만원 할인
"연말 되면서 재고 부담이 커져 할인률 늘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일본 불매운동에도 혼다에 이어 인피니티 등 주요 모델이 완판되면서, 일본차 할인 경쟁이 불붙고 있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Q50S에 대해 약 1000만원 할인한 결과, 재고 94대를 모두 팔았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Q50S 할인 규모는 센서리(Sensory) 972만원, 프로엑티브(ProActive) 1072만원으로 지난달과 이번달 동일하다"면서 "여기에 딜러사별로 추가 지원금이 나갔다"고 말했다.

일본차 [그래픽=김아랑 기자]

Q50S는 3.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한 고급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이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364마력(하이브리드 시스템 통합 최대 출력)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복합 공인 연비 12㎞/ℓ를 갖췄다.

Q50S 판매 가격은 ▲센서리 5760만원 ▲프로액티브 6260만원이다.

인피니티는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맞아 이달 주요 차종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Q30 에센셜 구매 시 최대 800만원의 구매 혜택 또는 무이자 60개월(선수금 50%, 중도상환 수수료 없음) 및 500만원 상당의 주유비를 제공한다. 800만원 구매 혜택 선택 시 2000만원대에 Q30을 구매할 수 있다.

소형 SUV QX30은 국산차 보유 고객이 인피니티 파이낸셜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000만원의 구매 혜택 또는 무이자 60개월 (선수금 50%, 중도상환 수수료 없음) 혜택 및 600만원 상당의 주유비 지원이 가능하다.

7인승 대형 SUV QX60 AWD 30대에 한해 6220만원 정가에서 20% 할인한다.

인피니티 외에도 닛산, 혼다, 토요타 등은 주요 모델에 대해 할인 및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본사의 공식 지원 외에 각 딜러사의 추가 할인이 있기 때문에 할인 규모가 제 각각이다.

단적으로, 닛산 대형 SUV는 할인 규모가 150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늘었다가, 일부 딜러가 1900만원까지 할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이달 할인 규모를 확대했다. 평달 대비 현금 구매 시 아발론은 300만원, 라브4 가솔린은 500만원 할인한다. 

앞서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5490만원짜리 대형 SUV 파일럿에 대해 27% 할인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재고를 소진했다.

이에 따라 판매량이 806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665대가 파일럿으로, 이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572대 보다 많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는 1977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58.4% 감소했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부터 판매가 줄어 8월(-56.9), 9월(-59.8%) 감소세가 이어졌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는 408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9.6% 감소했고, 닛산도 65.7% 줄어든 139대 판매에 그쳤다. 혼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만 감소한 806대였다.

자동차 업계는 일본차 할인 경쟁이 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연말이 되면서 재고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할인율을 늘려서라도 판매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인피니티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Q50S에 대해 약 1000만원 할인한 결과, 재고 94대를 모두 팔았다. [사진 = 인피니티] 2019.11.11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