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홍콩 캐리 람 "시위대는 폭도"..실탄사격 사과 없이 강경 진압 방침만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23:49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23:4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홍콩 경찰이 11일(현지시간) 비무장 시위대 2명을 향해 쏜 실탄에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홍콩 행정 수반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며 강경 진입 방침을 밝혔다. 

캐리 람 장관은 시위대 피격 사건이 발생한 뒤 이날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폭력 시위 사태는 민주화 요구를 넘어서고 있으며 시위대는 홍콩 인민의 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또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의 폭력행위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진압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람 장관은 이날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피격된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시위대의 폭력성만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비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1 [사진=로이터 뉴스핌]

람 장관은 특히 시위대가 언쟁을 벌이던 친중 성향 남성의 몸에 불을 붙인 사례를 거론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밖에 나가고,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얘기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시위 현장에서 추락한 대학생의 죽음에 대해 한 경찰이 "샴페인을 터뜨릴 일"이라며 축하한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개별 경찰의 행동으로 인해 경찰 전체가 통제력을 잃었다고 볼 수는 없다"며 홍콩 경찰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