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산업부·SK E&S 등 10개 기관과 업무협약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서해안 일대에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인프라를 만들려고 민관이 손을 잡았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SK E&S를 포함한 10개 기관과 서해권역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벙커링은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10개 기관은 국내 LNG 벙커링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편,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LNG 공급방안 마련 등에서 협력한다. 먼저 공공 부문에서는 항만 벙커링 운영제도를 개편한다. LNG 벙커링용 선적 설비도 구축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LNG 추진 선박 및 LNG 벙커링 선박을 발주한다.
LNG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선박 연료인 벙커C유와 비교해서 황산화물 및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을 적게 배출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2018년 5월 'LNG 추진 선박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수산부 [뉴스핌DB] 2019. 11. 2 judi@newspim.com |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부발전, 현대글로비스, 한국선급,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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