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의 호텔 시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 되고 있다고 12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존스랑라살르(JLL)는 베트남 호텔 시장에 관한 보고서에서 관광업계의 성장과 경제 활황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지역의 투자 기업들이 베트남 호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JLL은 베트남 호텔 시장 활황의 배경으로 비자 면제 정책과 새로운 직항 노선 개설, 관광 마케팅 개선 등의 요인을 들었다. 2018년 베트남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도 레저 수요 증대의 요인이 됐다.
올해는 호텔의 인수·합병(M&A)도 활황을 보였다고 JLL은 지적했다. 그랜드 호트램 스트립에 있는 리조트는 미국의 투자펀드 워버그 핀커스에 매각됐다. 또 말레이시아의 부동산 투자회사 버자야그룹이 인터콘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호텔을 보유한 TPC기탐빌리지의 주식 75%를 매각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하노이와 호찌민이 유망한 상위 2개 도시에 올랐으며, 다낭과 냐짱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 호찌민시(市) 조감 사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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