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 기업의 85%가 올해 3분기 흑자를 냈다고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핀프로 플랫폼은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베트남 3대 증권거래소 등록 기업 832곳 가운데 85%인 706곳이 이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대상이 된 3대 거래소는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하노이증권거래소(HNX), 비상장주식거래시장(UPCOM)이다.
흑자 기업의 올해 3분기 전체 순이익은 73조6000동(약 3조6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순익 증가율 상위 3개 부문은 통신, 보험, 은행이라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흑자 기업의 15%가 이미 연간 순익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업종의 순익만 해도 22조8000억동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국영은행 비엣콤뱅크의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VN익스프레스는 통신과 보험 부문의 순익 증가율 및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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