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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1월 14일(목)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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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軍 고위관료, MCM·SCM·아세안서 '지소미아' 논의
추미애 법무장관설에 靑 "추천 온 것 없다‥여전히 후임자 물색 중"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오늘부터 한‧미 고위 관료들이 만나 협상에 나섭니다.

먼저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한‧미 군사위원회(MCM)에 참석합니다. MCM(Military Committee Meeting)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기 위한 한‧미 합참의장급 연례회의로, 한‧미 양국에서 1년 단위로 상호 방문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밀리 의장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지소미아 연장 문제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습니다.

그는 일본행 비행기에서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북한과 중국만 이익이다", "한‧미‧일 세 국가가 모두 밀접하게 연계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지소미아 유지 필요성을 강조 했습니다.

또 13일에는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소미아 종료하지 말라. 계속해서 연장하는 것이 당신들의 이익이 된다. 이것이 한국에 대한 (나의) 메시지"라고 언급하면서 오늘 MCM에서 박한기 합참의장에게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5일에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열립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SCM 참석을 위해 오늘 방한합니다.

SCM에서도 지소미아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앞서 지난 8월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자 "한‧일 양측에 매우 실망"이라고 하면서 강하게 비판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방부도 지난 7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에스퍼 장관의 방한 계기로 지소미아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는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가 개최됩니다. 정경두 장관이 에스퍼 장관뿐만 아니라 일본 국방장관 격인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까지 만날 예정입니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공식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만큼 확대국방장관 회의가 한‧미‧일 외교‧안보에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주요 헤드라인 뉴스>

오늘부터 美 합참의장·국방장관 잇따라 방한…지소미아 연장 압박/뉴스핌
14일부터 미국의 합동참모의장과 국방장관이 연이어 방한한다. 이들은 우리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을 만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 문제를 압박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 5차 회의…"아세안 마음 사는 정성의 외교"/뉴스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약 열흘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는 27개 부처·기관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 주요 결과문서 및 협의 현황, 양자 회담 준비, 부대행사를 포함한 정상회의 주요 일정 준비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

스카파로티 전 연합사령관 "방위비, 금전보다 한‧미동맹 가치 고려해야"/뉴스핌
스카파로티 전 사령관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힐튼 밀레니엄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역대 연합사령관-부사령관 포럼'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SMA) 협정 이슈를 이야기할 때 금전적 부분이 많이 부각되지만 비용 외에 미군이 왜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지, 한‧미동맹이 왜 중요한 지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모친상에도 강행군, 쉬지 못하는 文대통령…남은 연가 17일/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도 연가를 다 소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남은 연가는 총 21일 중 17일에 달한다. 지난 9월27일 방미 이후 '반차'를 쓴 게 마지막 연차 소진이었다.

美국방장관 "北과 대화증진 위해 군사훈련 조정 가능해"/뉴스1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1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미군의 한국 내 군사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美국방 4인방 서울 집결… 지소미아 역대급 압박/한국일보
13일에는 현직 한미연합사령관이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지소미아 종료를 우려하며 한국 정부를 에둘러 압박한 발언도 공개됐다. 지난주 미국 국무부 수뇌부 4인방이 방한해 다양한 경로로 압박을 가한 데 이어 미국 국방당국 수뇌부들도 잇달아 한국을 찾아 한목소리로 협정 연장을 종용하는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 추미애 법무장관설에 靑 "추천 온 것 없다‥.여전히 후임자 물색 중"/ 뉴스핌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추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며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청와대로 추천을 했다고 했는데 이해찬 대표가 했는지,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했는지 또 청와대로는 어떤 경로로 추천이 들어왔는지 전혀 확인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스페셜 인터뷰] 김병준 "당이 원한다면 서울 험지라도 출마할 것" / 뉴스핌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고민해왔다. 하지만 최근 당 내에서 중진이나 무게감 있는 정치인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가 나오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가 인사이드] 빨라진 패스트트랙 시계...민주당 '내부 단속', 한국당 '속수무책' / 뉴스핌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언한 선거법 및 검찰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국회 본회의 상정 시점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며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일정대로 처리하겠다고 자유한국당을 압박하며, 한편으로는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

유승민, 통합 3원칙 재차 요구… 한국당 "유, 몸값 높이려 하나" /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3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측과 진행 중인 '보수대통합' 논의와 관련해 "전체적으로는 통합을 위해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황 대표가 원유철 의원을 한국당 측 통합추진단장에 내정한 것을 두고 양측에서 엇갈린 말을 하는 등 파열음이 나오자 이를 진화하려 한 것이다.

노영민 3번 말한 '탕평'…총리 후보군에 원혜영·진영·박지원 / 중앙일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가장 보수적이고 중앙정보부장 출신인 강인덕 장관을 통일부 장관으로 기용해서 거기에서 햇볕정책이 출발한단 말이에요."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탕평 인사 발언을 두고 "아주 적절했다.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와야 한다"며 한 말이다.

'청와대' 꼬리표 단 40명, 친문 내걸고 총선 향해 뛴다 / 중앙일보
'청와대 출신' 꼬리표를 단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13일 당 지도부에서 집계한 인사만 40여 명이다. 이들이 내세울 '친문 프리미엄'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한다. 현역 의원·당직자들은 청와대 출신 출마자 규모와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작용'과 '책임론'도 거론된다.

추미애 법무장관설…측근은 "이 시국에 무슨 변 당하려고 맡겠나" / 중앙일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추미애(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당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민주당이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전해철·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됐지만 지명이 미뤄지면서 추 의원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與, 2030 겨냥 '청년신도시' 공약 검토/ 동아일보
2030세대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신도시' 조성 공약을 검토하고 나섰다.
민주연구원은 최근 당 정책위와 청년신도시 공약에 대한 비공식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시 아파트 물량의 일정 부분을 청년에게 배정하거나 도심 주택을 임대화했던 기존 정책을 넘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는 물론이고 출산, 육아까지 지원하는 포괄적인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꽃길' 대구 출마 거론되는 野 거물들… 당에선 "험지 나서야"/ 국민일보
보수의 심장 대구가 총선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대구 지역 출마와 관련해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당은 호락호락 '꽃길'을 내주지 않을 태세다. 당사자들은 출마를 공식화한 적이 없다면서도 지도부를 향해 '신경 쓰지 마라' '교통정리를 해 달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PK총리도, PK인재도 '막막'…與 '전략적 요충지' 비상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악화된 PK(부산·경남) 지역의 민심을 달랠 만한 인물을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PK는 민주당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큰 지역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때부터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곳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던 지역이다.


1년만에 길 열린 '데이터3법'..3개 상임위 의원 65명에게 물었다/ 뉴스1
4차산업혁명 산업 성장의 물꼬를 터줄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 가능성이 열렸다. 여야가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데이터 3법'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데이터 3법이 연내 처리되기 위해서는 1차로 현재 계류돼 있는 각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돼야 한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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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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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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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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