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곳에 써야 재정투입 효과 발생, 경제 살아나"
"文정부 정신 차리고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에 사활 걸길"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오 원내대표는 끝으로 "제발 문재인 정부는 정신 차리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시장활성화와 혁신성장 내실화에 사활을 걸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4일 10월 고용 동향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재정 주도 고용, 노인 주도 고용을 고집하는 한 시장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상황과 일자리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8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2 leehs@newspim.com |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계수치 일면만 강조하면서 고용상황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고 여론을 호도하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태도가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41만9000명 증가했는데 99.5%인 41만7000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한국 경제의 중추신경인 30대 취업자 수는 5만명이고 40대 취업자수는 14만6000명이 감소했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업종 별로도 사회서비스 보건업 15만명, 불안정 단기 일자리 많은 숙박 일자리가 11만명 늘어난 반면 한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1년 7개월째 줄었다. 도소매, 금융업, 보험업, 건설업 등 경제 성장과 직결된 곳도 마이너스"라며 "이 때문에 정부가 아무리 고용상황 증가했다고 해도 경제가 뒷걸음질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경제 침체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꼭 써야 할 곳에 써야만 재정투입 효과가 발생하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복지성 일자리 만드는 데에 올인하면 경제성장률은 계속 떨어지고 고용률만 올라가는 착시현상 외에 만들어낼 것이 없다"고 일갈했다.
오 원내대표는 끝으로 "제발 문재인 정부는 정신 차리고 고부가 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시장활성화와 혁신성장 내실화에 사활을 걸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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