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민주 "트럼프 죄목은 '뇌물죄'"...여론전 주력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17:09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20:5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이유를 '뇌물죄'로 단순화하며 여론전에 돌입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중이 이해하기 힘든 법률 용어를 모두 거두고 핵심 탄핵 사유이자 가장 이해하기 쉬운 죄목을 내세운 것이다. 핵심 증인의 공개청문회를 TV 생방송으로 내보낸 데 이어 탄핵 지지 여론을 끌어내기 위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뇌물죄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군사원조를 빌미로 정적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고, 이는 명백한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퀴드 프로 쿼'(quid pro quo)라는 라틴어 표현을 사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가성 요구를 한 것이라 설명해 왔지만, 대중이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뇌물죄'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바꾼 것이다.

미 헌법에 2조4항은 "대통령, 부통령, 그리고 미국의 모든 공무원은 반역죄와 뇌물죄 또는 이 외의 중대범죄 및 경범죄로 탄핵 또는 유죄판결을 받으면 직에서 파면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권한을 남용하고 취임 선서를 위반했다"며 "대통령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뇌물 수수 행위"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에서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증인으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보다 바이든 조사에 더 관심을 가졌다'고 폭로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오는 19~21일 공개 청문회가 추가로 개최된다고 예고했다. 이 청문회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유럽·러시아 담당 특별보좌관인 제니퍼 윌리엄스, 커트 볼커 전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 피오나 힐 전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국장, 백악관 소속 알렉산드 빈드먼 중령 등이 증언할 예정이다.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9.10.15.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