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청문회 증인 위협 논란.."가는 곳마다 나빠져"

기사입력 : 2019년11월16일 06:13

최종수정 : 2019년11월16일 08:1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하원에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증인을 위협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미 하원은 이날 우크라니아 스캔들의 핵심 증인인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사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진행했다.

요바노비치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공개 수사를 이끌어내려 하는데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했다가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요바노비치 전 대사는 이날 청문회에서도 자신이 "비공식 채널을 통한 비방전의 희생자"라면서 "부패한 우크라이나인들은 그들과 협력할 미국인들을 찾았고, 공조를 통해 미국 대사 제거를 조율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문회 개최에 맞춰 올린 트위터를 통해 "마리 요나보비치가 갔던 곳은 모두 나빠졌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가 처음으로 부임했던 소말리아는 어떻게 됐느냐"고 반문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과의 두번째 통화에서 요나보비치에 대해 좋지 않게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사를 임명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의 절대적인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를 주재한 민주당의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요나보비치 전 대사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을 그대로 읽어주며 이는 증인을 협박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나보비치 전 대사도 이와 관련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매우 위협적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증인 위협 논란이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전혀 그렇게(위협적)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백악관도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터 내용은 요나보비치 전 대사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대통령의 견해를 밝힌 것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