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억원 규모…해외 신재생사업 중 최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전력이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14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서 29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이 추진하는 해외 신재생 개발사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멕시코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잠재력이 큰 국가다. 멕시코 정부는 2024년까지 에너지 중 35%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에서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계획 및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에 참여해 태양광 패널에 사인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 2019.11.17 onjunge02@newspim.com |
한전은 캐나디안 솔라(Canadian Solar)사가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의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9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멕시코 소노라주(州)를 비롯한 3개 지역에 설비용량 29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를 35년간 운영함으로써 총 28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이 이번 신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멕시코 정부의 탈탄소화(decarbonization)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난 10월에도 요르단 푸제이즈에 89.1㎿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한전은 이번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를 연이어 착공해 글로벌 신재생 발전사업자로서의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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