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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양현종, 아쉬운 역전 피홈런… 3이닝 4K 4실점

기사입력 : 2019년11월17일 20:27

최종수정 : 2019년11월17일 20:27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이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양현종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5개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 이후 5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경기 초반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일본 타선을 제압했지만, 피홈런에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3대1로 앞선 2회말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야마다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에 몰리며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경기에서 양현종 투수가 1회초 선발로 투구하고 있다. 2019.11.06 kilroy023@newspim.com

한국 타선이 1회초 선취점을 선물했다.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일본 선발 야마쿠치 슌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김현수의 솔로포로 3대0을 만들었다.

선취점을 등에 업은 양현종은 1회말 선두타자 야마다를 1루 뜬공으로 잡아낸 뒤 사카모토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마루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스즈키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침착하게 아사무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 도노사키를 유격수 땅볼, 곤도를 삼진으로 처리한 양현종은 아이자와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기쿠치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는 야마다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사카모토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양현종은 3회말 마루를 삼진, 스즈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아사무라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도노사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곤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4회말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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