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내년은 철도가 도로 예산 넘어선 원년"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6:22

광역교통비전·예타면제사업 공단 역할 커져
"신설 보다 유지보수 초점 맞춘 선진국 반열"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의 '광역교통비전 2030'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추진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19일 오후 세종시 한 식당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내년은 철도 예산이 도로 예산보다 많아지는 원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제공=철도공단) 2019.11.19 syu@newspim.com

정부가 지난달 31일 '광역교통비전 2030'을 발표하고 철도 중심으로 수도권 교통체계를 개편키로 하면서 철도공단의 역할이 커졌다. 정부가 올 초 선정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중 절반이 철도 건설사업이다.

광역교통비전 2030에 따르면 정부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을 적기 추진하고 수도권 서부권에도 광역급행철도망(일명 GTX-D)을 구축키로 했다.

여기에 수도권지하철 4호선, 경부선 등 기존 광역철도 노선을 급행화하고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수인선도 급행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철도역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교통편의를 높인다.

내년 신규 착공 사업은 고속철도 3건, 일반철도 3건 모두 6건이다. 먼저 인천발·수원발 KTX는 모두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인 고막원~목포(51.2㎞) 구간 착공도 내년 하반기다. 일반철도사업은 내년 3월 문산~도라산 구간(3.7㎞)을 비롯해 장항선개량 2단계(신성~주포) 공사와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사업은 모두 9건이다. 대구선 복선전철(38.6㎞)과 울산신항 인입철도(9.3㎞)는 내년 6월 개통 예정이다. 원주~제천 복선전철(44.1㎞), 익산~대야 복선전철(14.3㎞), 군장산단 인입철도(28.6㎞)는 내년 말 개통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내년도 예산이 금년 8조4000억원에서 8천억 늘어 9조2000억원으로 유지보수 예산이 늘었다"며 "우리나라 철도도 그동안 건설위주의 사업에서 기존 선의 개량, 안정단계에 치중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한 파업과 관련해서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공단 직원들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020년 개통 및 신규착수 사업현황도 (제공=철도공단) 2019.11.19 syu@newspim.com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