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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트리, '허들' 낮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출시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6:39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6:39

TPS와 거래 비용 문제 해결
"'KCT' 게임 내 활용할 계획"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미르의 전설' IP(지적재산권)로 유명한 게임사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각자대표 김석환, 오호은)'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Wemix Network)'를 연내 출시하고 암호화폐(토큰)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위믹스 네트워크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1.20 pangbin@newspim.com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관련 기자간담회 축사에서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은 게임시장의 지평을 넓히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이 가진 분산성, 보안성과 암호화폐의 경제시스템이 게임과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트리는 약 2년 가까운 시간동안 블록체인과 게임의 융합을 위해 진지하게 접근해왔다"며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은 마련됐고 암호화폐 발행을 위한 준비 역시 마친 상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블록체인 게임 '허들' 낮췄다

'위믹스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의 문제로 지적되는 TPS(Transection Per Second·초당 작업 처리양)와 거래 비용의 문제를 해결해 대규모 게임 트랜잭션을 소화할 수 있고, 확장성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해서 블록체인 게임 접근에 방해되는 '허들' 요소를 현격히 낮추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플랫폼에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위믹스 네트워크는 프라이빗 체인 기반의 서비스 체인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게임과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체인을 병렬적으로 늘려가는 멀티 체인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많은 서비스 체인들 간의 자산과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체인 역할을 하는 브릿지 체인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체인의 수와 종류에 관계없이 통합적 자산과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 블록체인 디앱(DApp)들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복잡한 진입장벽을 크게 개선해 기존 어플리케이션과 동일하게 설치와 로그인을 거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게임 내 암호화폐 활용 계획에 대해 "KCT(Klaytn Compatible Token, 클레이튼 기반 토큰)를 게임 내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사행성 문제가 없도록 준비할 것이다. 만약 국내 서비스가 (블록체인 이슈 때문에) 불가능하다면 전기IP 유저가 많은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글로벌로 서비스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위믹스 네트워크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 소개를 하고 있다. 2019.11.20 pangbin@newspim.com

◆'미르의 전설' IP '핵심'...RPG '크립토네이도' 첫 포문

이러한 확장성과 낮은 진입장벽을 통해 '위믹스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채택 (Mass Adoption)을 실현할 방침이다. 대규모 채택을 실현하기 위해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의 핵심 IP들이 대거 출격한다.

누적 이용자수 5억명 이상의 위메이드 대표 IP '미르의 전설2(중국명 傳奇)'를 비롯해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등 위메이드를 대표하는 게임들을 모두 블록체인과 접목해 공개한다.

우선 위메이드트리가 직접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인 '크립토네이도 for WEMIX'가 2020년 1분기에 첫 포문을 열고, 이어 '전기 H5 for WEMIX'가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후 '윈드러너 for WEMIX' '캔디팡 for WEMIX' '에브리타운 for WEMIX' '두근두근 레스토랑 for WEMIX' '터치파이터 for WEMIX' '전기 모바일 for WEMIX'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초기 단계"라며 "2020년 말 10만 DAU(Daily Active Users·일일 활동 유저수)를 확보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중국명 열혈전기) IP가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위믹스 네트워크가 준비중인 게임들이 적게는 몇 백만에서 대부분 천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게임들로 지금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중 가장 강력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위믹스 네트워크는 11월 내로 서비스 지갑을 출시할 계획이고, 이후 준비 중인 게임들을 차례대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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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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