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티머니도 카드업계도 잇따라 '안면인식 결제' 선봬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5:58

최근 기술 발달로 단말기 가격 ↓, 관련 기술 수준 ↑
개인정보보호 이슈 여지는 남아...기술적 보완 필요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카드업계와 핀테크업계가 스마트폰이나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얼굴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티머니도 최근 얼굴 인식으로 대중교통 탑승 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얼굴인식은 지문인식과는 달리 도용 가능성이 작고, 이를 잘못 인식할 확률도 매우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21일 카드업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통카드 발행사 티머니는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결제 기술을 이달 초 열린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선보였다. 스마트폰 티머니 앱에 얼굴을 등록하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탈 때 요금이 알아서 결제되는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는 2~3년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머니 관계자는 "금융보안, 출입통제 등에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타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얼굴인식이 가장 높은 편의성과 정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카드업계와 핀테크업계가 잇따라 스마트폰이나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얼굴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9.11.21 clean@newspim.com

신한카드의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Face pay)'도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연내 상용화 길이 열렸다. 현재 신한카드 본사 구내식당 및 편의점과 한양대에서 페이스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에 서울 내 몇 곳의 대학에 추가로 페이스페이 단말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9월부터 본인인증 수단에 얼굴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지문인식, 비밀번호 외에도 얼굴인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얼굴을 인식하면 친구에게 송금하거나 상품 결제 등이 가능해졌다.

얼굴인식 결제는 지문인증과 비교해 위조나 도용 가능성이 작고, 플라스틱 카드를 단말기에 긁을 때보다 결제할 때 필요한 인증 시간이 짧다는 것이 장점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얼굴에 있는 외형적 특징을 구별해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눈 사이의 거리, 코의 길이와 넓이, 광대뼈의 모양, 턱선의 길이 등 특징을 추출해 사람을 구별한다"고 말했다. 얼굴인식 결제는 얼굴로 결제하기 때문에 양손이 모두 자유롭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이나 식판을 들어야 하는 식당의 경우 지문인식이나 플라스틱 카드 결제와 달리 훨씬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는 게 신한카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얼굴인식이 홍채, 지문, 정맥 등 다른 생체인증 수단과 비교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관련 기술의 발달 덕분이다. 얼굴인식은 ▲본인 인식률과 ▲타인 수락률이 중요한 요소다. 본인 인식이 정확하게 돼야 하고,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로 인증이 돼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얼굴인식은 홍채, 정맥인증보다 본인 인식률과 타인 수락률이 떨어졌지만, 최근 알고리즘, 딥러닝, 이미지 인식 기술이 발달하면서 얼굴인식 정확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는 점도 얼굴인식 인증방식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윤 연구위원은 "정맥 인식의 경우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하고, 홍채인식은 삼성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삼성 외에는 별도로 활용하는 곳이 없다"며 "얼굴인식 단말기는 최근 가격이 하락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얼굴인식의 경우 누군지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른 수단은 유출이 되더라도 개인식별은 가능하더라도 누군지를 알 수 없지만, 얼굴인식은 그렇지 않다. 윤 연구위원은 "여전히 다른 인식 수단보다 떨어지는 보안성은 보완해야 한다"며 "얼굴은 여러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보완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