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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청룡영화상 '기생충' 가장 빛났다…작품상·감독상 등 5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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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올 한해 영화계 보석을 가리는 제40회 청룡영화상이 늦가을이 깊어가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다관왕이 낙관적이던 영화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등 5관왕에 올랐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막이 오른 올해 청룡영화상은 어느 때보다 쟁쟁한 작품과 배우, 제작자가 대거 노미네이트됐다. 칸영화제 최초로 한국영화계에 황금종려상을 안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극한직업' '엑시트' '벌새' 등 흥행과 국제적 관심을 집중시킨 화제작이 출품됐다. 

[영종도=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혜수(왼쪽)와 유연석이 21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9.11.21 dlsgur9757@newspim.com

한국영화 100주년에 뜻깊은 기록을 남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조여정), 여우조연상(이정은), 미술상 등 5관왕에 등극, 올해 최고의 작품임을 증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대단한 영광이다. 같이 경쟁한 감독들께 민폐를 끼쳤다"며 "저 역시 한국어 영화로 청룡영화상을 받기는 처음"이라고 감격해했다. 이어 "제가 감독 구실을 하도록 해준 배우들께 감사하다. 시간은 많은데 안 불러줘서 집에 있을 최우식에게도 고맙다"며 "저는 앞으로도 한국영화에 가장 창의적인 기생충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호명과 함께 눈물을 보인 조여정은 "정말 상 받을 줄 몰랐다. '기생충' 속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한 인물"이라며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하는 심정으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런 절박함 덕에 상을 받은 것 같다. 그렇다고 그 짝사랑이 이뤄졌다고 안주하지 않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남주우연상은 '증인'의 정우성이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국가부도의 날'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조우진에게 돌아갔다. 조우진은 '기생충'이 다관왕에 오르자 "그럴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인남우상은 화려하고 은밀한 세계의 이야기를 다룬 '양자물리학'의 박해수, 신인여우상은 '미성년'의 김혜준이 각각 차지했다. 이광수와 이하늬, 박형식, 임윤아는 나란히 인기스타상을 받았다.

유수의 국제영화제를 모조리 휩쓸며 영화계를 뒤흔든 '벌새'는 한 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최우수작품상과 신인감독상(김보라), 여우조연상(김새벽), 신인여우상(박지후),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된 '벌새'는 각본상 수상에 만족했지만 배우와 감독이 호명되거나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화제성에서는 단연 최고임을 입증했다.

[영종도=뉴스핌] 백인혁 기자 = 21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임윤아,서유리, 박소담, 조여정. 2019.11.21 dlsgur9757@newspim.com

올해 일찌감치 1000만 영화에 등극한 '극한직업'은 최다관객상을, 900만 넘는 관객을 모으며 깜짝 흥행한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신인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작품상을 다퉜던 '스윙키즈'도 촬영조명상과 편집상을 챙겼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에는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영애와 암투병 중이던 김우빈이 시상자로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우빈은 암투병 고백 이후 첫 공식석상으로 시상식 전부터 관심이 쏟아졌다. 오프닝 프리젠터로 등장한 배우 이병헌은 "한국영화 100년을 축하하며, 빛나는 미래를 자부한다"고 언급, 환호가 터졌다. 

[영종도=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조여정이 21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9.11.21 dlsgur9757@newspim.com

영화제 말미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로부터 마이크를 받은 송강호는 '기생충'을 비롯한 한국영화의 쾌거와 관련, 의미심장한 멘트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는 올해, 뜻깊은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고 운을 뗀 송강호는 '기생충'에 대해 "1000만 기록도, 황금종려상도 값지지만 우리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부심을 만들어준 우리나라의 위대한 감독 봉준호와 훌륭한 배우들, 스태프들께 영광을 돌린다"며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도 관객이 보지 않으면 소용없다. 관객 여러분께서 우리 영화를 만들어주셨다. 다시 한 번 모든 영광을 한국 관객들께 돌린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제40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리스트다.

▲최우수작품상=기생충
▲감독상=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정우성(증인)
▲여우주연상=조여정(기생충)
▲남우조연상=조우진(국가부도의 날)
▲여우조연상=이정은(기생충)
▲신인남우상=박해수(양자물리학)
▲신인여우상=김혜준(미성년)
▲신인감독상=이상근(엑시트)
▲각본상=김보라(벌새)
▲촬영조명상=김지용, 조규영(스윙키즈)
▲편집상=남나영(스윙키즈)
▲음악상=김태성(사바하)
▲미술상=이하준(기생충)
▲스태프상=스턴트 윤진율 권지훈(엑시트)
▲최다관객상='극한직업'
▲청정원인기스타상=이광수, 이하늬, 박형식, 임윤아
▲청정원단편영화상=장유진(밀크)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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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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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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