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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기존 주택 판매 1.9%↑…집값 상승률 2년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01:03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00:16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공급 물량 부족으로 주택 가격은 2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10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1.9% 증가한 546만채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0월 주택 판매 건수는 4.6% 늘어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주택 판매 건수는 직전 수치 538만채에서 536만채로 하향 조정됐다.

최근 미국 주택시장에서는 공급량 부족으로 거래가 제한되고 있으며 주택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기존 주택 판매 가격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6.2% 상승한 27만9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6월(6.5%)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한 것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매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으나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낮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대출 조건이 형성된 것이 지난달 주택 판매 건수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모기지 금융회사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75%로 지난해 11월 4.94%보다 낮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나 역사적 평균값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WSJ는 전했다.

최근 발표된 지표들은 미국 주택 시장이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11월 주택시장지수는 70으로 전월 71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2018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또한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신규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5% 증가, 12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주택 매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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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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