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현장 복귀한 뒤 3주간 추가협상 예정
고양시, 위기관리 매뉴얼 만들어 유사상황 대처
[고양=뉴스핌] 박승철 기자 = 지난 19일 파업에 돌입했던 명성운수가 이재준 고양시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24일 첫 차부터 버스운행을 재개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명성운수 노조가 파업한 19일 아침 경기 고양시 마두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19.11.19 mironj19@newspim.com |
장기화될 뻔한 이번 파업사태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가까스로 파국을 면했다. 이 시장은 "시민 불편을 고려해 우선 운행을 정상화하고 구체적인 협의는 추가로 진행하자"을 제안했고 노·사 양측에서 이를 수용하면서 일단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명성운수 노·사는 3주간 추가 집중교섭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향후 유사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명성운수 20개 노선 269대의 버스 운행이 중단된 지난 5일간 버스·택시·관용차량 등 170여 대를 동원해 시민들에게 출·퇴근길 교통편의를 제공하면서 노·사 양측을 설득했다.
이재준 시장은 "버스파업과 더불어 철도파업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운행을 재개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추가 교섭과정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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