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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장 IN] 땀으로 가득찬 용인 빠따형 독립야구단 2차 트라이아웃 (영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06:32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06:32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용인시 빠따형독립야구단은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모현 레스피아 야구장에서 2차 트라이아웃을 여는 등 선수 모집 등을 통한 창단 준비에 한창이다.

이날 모현 레스피아 야구장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날씨도 추웠지만, 제2의 야구인생을 위해 빠따형독립야구단 2차 트라이아웃에 도전한 15명의 선수들은 자신들이 염원하던 유니폼을 입고 기량을 뽐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11.25 taehun02@newspim.com

지난 10월 1차 트라이아웃에서 30명 이상의 지원자 가운데 투수 4명 야수 5명 총 9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2차 트라이아웃에서는 15명이 지원했다.

이에 대해 김동영 대표는 "1차 트라이웃을 실시한 뒤 한 달도 못돼서 2차 트라이아웃을 했다. 그런데도 15명 가량의 지원자가 나왔다. 그만큼 선수들은 아직 야구를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각자 처음 만난 선수들이 '합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팀을 이루고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하정수(18)는 광명공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는 "현재 계명대와 경남대에 예비 2번을 받아둔 상태다. 아무래도 대학교를 졸업한 뒤 프로에 입단하는 것보다 하루라도 빨리 도전하고 싶어서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하정수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130km 후반대의 공을 뿌렸다. 변화구와 제구력에서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뽐냈다.

포수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박성빈(20)은 김해고를 졸업한 뒤 한화 이글스 불펜 포수로 활동했다. 올해 5월부터는 독립야구단인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했으며 시즌을 마친 뒤 유튜브를 통해 빠따형 독립야구단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박성빈은 "동기인 정은원과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같은 친구들이 프로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한화에서 불펜 포수로 있었을 때도 코치님들이 다시 해보라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 베어스 박세혁 같은 포수가 목표다. 포수 수비 뿐만 아니라 주루플레이에서 센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타격에서 힘이 없는 것이 단점인 것 같다. 합격한다면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2차 트라이아웃에는 이종택 혼에이전트 대표가 방문했다. 김 대표는 혼에이전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려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차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2019.11.25 taehun02@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빠따형독립야구단 2차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 2019.11.25 taehun02@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빠따형독립야구단 2차 트라이아웃이 열린 모현 레스피아 야구장. 2019.11.25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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