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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장 IN]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5:03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9:00

권순우 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권순우가 한국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재능기부에 앞장섰다. 

권순우(23·88위·CJ 후원)는 21일 서울 구로구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권순우 남자프로테니스(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2명의 후배들은 랠리에 앞서 약 5분간 권수우와 웜업을 했다. 이어 후배들은 2인 6팀으로 나뉘어 권순우와 각 팀 당 3분간 랠리를 진행했다.

특히 권수우는 이날 학생들에게 "너희들 왜 이렇게 미스(실수)가 없냐. 실수해도 된다. 나 힘드니까 미스샷을 하라"는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후 권수우 선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1시간 가량의 랠리가 끝난 후 권순우는 후배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권순우의 초등학교 후배인 류창민 학생(안동용상초)은 행사 후 "권순우 선배가 내 공을 잘 못받았다. 초등학교 선배와 이런 시간을 갖게 돼 너무 즐거웠다. 나중에 커서 권수우 같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 시즌 상반기 챌린저 대회 2회 우승을 거둔 권순우는 ATP 투어 랭킹 100위안에 한국테니스 사상 세 번째로 진입, 국내외 테니스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정현(23·한국체대) 이후 4년만에 윔블던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지난 7월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카렌 하차노프(23·러시아)를 상대해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권순우가 21일 서울 구로구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권순우 남자프로테니스(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행사에 참석해 후배들과 랠리의 시간을 가졌다.[사진=정윤영 기자] 2019.11.21 yoonge93@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권순우가 21일 서울 구로구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권순우 남자프로테니스(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정윤영 기자] 2019.11.21 yoonge93@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권순우가 21일 서울 구로구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권순우 남자프로테니스(ATP) 100위 돌파 기념 재능기부' 행사에 참석해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고 있다. [사진=정윤영 기자] 2019.11.21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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