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LPGA 시상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오늘 컨셉은 저한테 제일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 사실 급하게 옷을 골랐다."
최혜진(20·롯데)은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상식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4개 트로피를 모두 가져갔다. 4개 타이틀 독식은 2017년 이정은6(23·대방건설) 이후 2년만이다.
최혜진은 "오늘 컨셉은 저한테 어울리는 것, 잘 어울리는 것으로 정했다. 어떤상을 받느냐에 따라 옷을 입는 것이 고민됐을 것이다. 급하게 옷을 골랐다"고 밝혔다.
이어 "전관왕을 확정지었는데, 너무 행복하다. 전에는 전관왕보다는 하나 정도만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마지막 우승했던 SK 대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하반기에 우승을 하고싶었던 마음이 너무 컸다. 이 우승으로 인해서 대상도 확정짓게 됐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련한 마음이 크다. 2020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4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 그리고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까지 시즌 5승을 기록, 시즌 최다승에 해당하는 5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신지애(2006~2008), 서희경(2009), 이보미(2010), 김효주(2014), 전인지(2015), 이정은6(2017)에 이어 역대 전관왕을 차지한 7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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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최혜진이 포즈를 취하고있다. 2019.11.19 mironj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