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수익성 1위'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표' 인사·조직개편 초읽기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7:19

대표이사 연임 확실시...IB총괄 신설 ·WM 대대적 변화 등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사들의 조직개편과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 사상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표' 조직개편이 예견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중순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가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다음달 중순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한국투자증권] 2019.11.26 intherain@newspim.com 

우선 올해 1월 취임한 정일문 대표는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취임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고, 임기중 최대 실적을 이뤄내는 등의 업적 때문이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3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109억원)보다 29.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4993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취임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부분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며 "본인이 취임후 밝힌 목표가 영업이익 1조원인데, 이 속도라면 목표치에 가깝게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장장 12년간 대표이사직을 지내고, 곧바로 정일문 대표가 이어받았다"며 "한국투자증권 성향으로 봤을 때는 1년만하고 대표이사를 바꾸진 않을 것 같고, 한국투자증권 내에서도 아직까지는 정 대표의 색을 못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어 연임은 거의 확정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부에서는 '정일문 표'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IB부문에서의 대대적인 변화를 점치고 있다. 현재 5개로 구성된 IB본부를 책임지는 IB총괄책임자를 두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및 기업공개(IPO) 부분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IB부문은 인수금융 등을 담당하는 IB1·2·3본부와 부동산 및 인프라금융을 담당하는 프로젝트금융1·2본부 등 총 5개로 나눠져 있다. 5개 본부는 모두 대표이사 직속이다. 별도의 부문장은 없다. 때문에 그간 정 대표는 매주 화요일마다 5명의 IB본부장을 모아놓고 회의를 진행하며 IB를 직접 챙겼다. 이로 인해 정 대표는 IB총괄 필요성을 언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WM 부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권사들은 지점 통폐합 등을 실시하면서 WM 점포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대형 영업점인 투자센터여의도·판교를 WM영업부문 대표 직속으로 편제하고, 기존 13개였던 지역본부를 8개로 축소하는 등의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런 분위기에 맞춰 법인 및 고액 자산가들을 잡기 위한 WM에 대한 변화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일문 대표가 취임한 후 자기만의 인사를 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라며 "그간 유상호 부회장이 만들어놓은 틀 안에서 회사를 운영해왔다는 평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올해 실적이 사상최대로 치닫고 있고, 올해 조직개편과 인사야 말로 정 대표가 자신만의 색을 드러내며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내부 직원들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눈치"라고 귀띔했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