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의원들, '문희상안' 지지 선언 "공동발의자로 참여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16:06

강제동원 피해법안 제출의원들, 문 의장과 면담
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기반을 확립하자"
면담 참석 의원들, 조속한 법안 발의 요청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관련 법안을 제출한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 의원들은 문 의장이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을 위해 발의예정인 법안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 듣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또한 의원들은 정부가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니 국회가 먼저 법안을 마련해서 정부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법안을 발의해 줄 것을 문 의장에게 요청했다. 의원들은 문 의장이 법안을 대표발의 할 때 공동발의자로 참여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5일 일본 도쿄의 와세다대학교에서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 문재인-아베 선언을 기대합니다 : 진정한 신뢰, 창의적 해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복원"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2019.11.06 kimsh@newspim.com

간담회에는 천정배, 원혜영, 강창일, 김동철, 오제세, 이혜훈, 홍일표, 김민기, 함진규, 이용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한·일 외교갈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외교적으로 협력하고 '새로운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엄중한 역사인식과 책임의식, 그리고 크게 높아진 경제수준을 토대로 과거에 우리 국민이 겪었던 피해와 아픔을 우리 스스로 보듬고 위로하며 나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안들이 이미 많이 제출되어 있다. 저는 이 법안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종합하여 획기적인 법안을 제시하려고 한다"면서 "관련 법안을 이미 제출하신 의원님들의 고견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법안에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열린 정치협상회의에서도 문 의장이 제안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해법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입법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여야 당대표들이 뜻을 모은 바 있다.

문 의장은 본인이 제안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해법에 대해 각계 의견을 듣고 해당 의견이 법안에 종합적으로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지난 19일 이용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윤재 군사우편저금 헌법소원 청구인, 윤경남 강제징용희생자유족 인천지역 대표, 이기열 원폭피해자협회 부회장, 최봉태 변호사 등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유족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했다. 피해자·유족 단체 관계자들은 문 의장이 제안한 해법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다.

문 의장은 27일 오후에도 이희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공동대표, 임재성 변호사 등 피해자 및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해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또한 문 의장 비서실 역시 문 의장이 제안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해법에 대해 관계자들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최광필 정책수석 등은 26일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회의실에서 40여개 일제강제동원피해·희생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 갖고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봉시 전국일제피해자연합회 대표, 김건기 서울수도권태평양전쟁유족중앙회 대표, 김금란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족회 서울시회장, 김이홍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경북회장, 김정부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회 전남회장 등 35명은 문 의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는"법안이 조속히 발의되고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되어 피해자들의 보상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촉구하며, 의장님의 강제동원 지원법안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지지와 당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