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 28일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진주~광양 전철화사업의 실시계획에 대해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에 따라 승인하고, 같은 법 시행령 제14조 제3항에 따라 고시했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진주∼광양 전철화사업 노선도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2019.11.29 wh7112@newspim.com |
남해안 동서축의 간선 철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약 2395억원을 투입, 사업 승인일로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진주~광양 51.5㎞ 복선 비전철 구간을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은 올해 예산 42억원 대비 517% 증가된 259억원이 반영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디젤 기관차에서 전기 기관차로 변경 운행하게 되며, 도입될 전기 기관차는 현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인 '임기 내 미세먼지 발생량 30% 감축' 목표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동 구간에 대한 일괄 수송 체계를 구축하고, 경전선 열차운행 효율화 및 고속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시행 지역은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진월면 월길리, 진상면 비평리, 옥곡면 묵백리, 광양읍 죽림리 등 3259.0㎡와 경남 진주시 내동면, 사천시 곤명면, 하동군 북천면 8059㎡을 포함해, 총 사업면적은 1만1318㎡에 이른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 사업에 대해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 전반기('11~'15)사업' 반영을 시작으로 2014년 사전조사,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2017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최종 통과되면서 본격적으로 전철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진주~광양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경전선을 상징하는 지역이다"며 "그동안 전철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고, 2025년까지 추진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이 구간 전철화사업이 포함되면서 동서 간 고속철도 연결도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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