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탄핵 막바지, 2가지 절차만 남았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05:41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7:26

-3일 하원 정보위 보고서 승인 표결…법사위, 3주내 소추안 표결
-법사위 차원 청문회 트럼프 대통령측 또는 존 볼튼 보좌관 증언 여부 관심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이 막바지 단계로 2가지의 절차만 남겨 두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하원 정보위원회가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청문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르면 탄핵 절차를 주도해온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이번 주 추수감사절 휴회를 마치고 오는 3일 탄핵 청문회 증언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공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내용 승인 여부를 표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하원 과반의석을 장악하고 있어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이와 함께 오는 6일 오후 6시(동부시각 기준)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나 그의 변호인이 법사위 차원의 탄핵 절차에 참여할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통보했다.

우선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들로부터 미국 헌법에 의거, 탄핵절차에 대한 증언을 듣는 자리다. 법사위는 보고서 내용 등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할지를 최종 검토한다. 민주당은 크리스마스 연휴 전인 3주 안에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수사토록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헌법상 탄핵 사유인 '중대 범죄 및 경범죄(high crime and misdemeanor)'에 해당하는지를 논의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청문회를 수락할 경우 탄핵 방어를 위해 증인 소환, 증거물 제시, 입장 발표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심판을 '마녀사냥'이라며 이 절차에 협조할 뜻이 전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트위터에 "민주당이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탄핵 청문회를 열고 있는 동안 나는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극좌파가 우리나라를 망쳐놓고 있다. 공청회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과 완전히 겹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참석을 거부할 가능성을 감안해 법사위가 한차례 더 탄핵 청문회를 열 수도 있다. 지난 9월 해임된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증인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비서실장 직무대행인 믹 멀바니와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도 증인으로 나올 수 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존 볼튼의 의견을 듣고 싶어할 것"이라며 "12월 둘째 주쯤 청문회가 적어도 한 차례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될 경우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해야 하는지 여부를 가리는 심판을 열게 된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