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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폰데어라이엔 필두로 새 집행위 공식 출범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05:44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07:1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새 집행위원회를 1일(현지시각) 공식 출범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은 이날 새 EU 집행위원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7일(현지시간) 스트라스부르그 EU의회에서 자신이 구성한 집행위원회(EC) 인준이 통과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 샤를 미셸 신임 상임의장도 이날 취임하는 등 EU 지도부 교체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EU 새 집행위는 당초 11월 1일 출범 예정이었으나 일부 집행위원이 유럽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인준 절차가 늦어져 한 달 늦은 이 날 출범하게 됐으며,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위원으로 구성됐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럽의 주요 과제로서 기후 변화와 난민 문제를 꼽았다.

그는 기후변화가 유럽과 세계를 향한 실존적 도전이라면서 "유럽은 행동할 의무와 주도할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 주요국에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난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월 영국 밀입국을 시도하다 숨진 베트남인들을 언급하면서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이민자 문제가 유럽을 갈라놓았던 문제로,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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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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