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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만 18세' 선거연령 하향, 반대 50.1% vs 찬성 44.8%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09:30

민주·진보층은 찬성 다수, 한국당·무당층·보수는 반대 우세
3월 같은조사에서 찬반양론 뒤바뀌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에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내에서 소폭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았지만 8개월만에 찬반 양론이 뒤집힌 셈이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데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매우 반대 28.3%, 반대하는 편 21.8%) 응답이 50.1%, 찬성(매우 찬성 23.4%, 찬성하는 편 21.4%)은 44.8%로 나타났다. 반대 여론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5.3%p 높게 나타난 것. '모름/무응답'은 5.1%.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2019.12.02 [사진=리얼미터 제공] withu@newspim.com

찬성여론은 진보층과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반대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이 대다수였다. 

찬성 여론은 30대, 서울과 호남,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40대, 충청권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반대 여론은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올해 3월 22일에 실시한 동일 조사에서는 찬성이 51.4%, 반대가 46.2%로 나타난 바 있다. 약 8개월이 경과한 현재 찬성은 6.6%p 감소하고 반대는 3.9%p 증가하며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뒤바뀐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54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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