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회장 '비공개' 선임? 지배구조규범 살펴보니...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4:06

최종수정 : 2019년12월03일 15: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한금융 "회추위, 선임 과정 비공개...독립적 의사결정 일환"
금융당국 "투명한 절차 살피는 건 우리 의무...일정 등 파악해야"
내부규범상, 공개 의무 없어...후보·자격·위원회 등 법 준수 관건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투명한 절차에 따르는지 살피는 것이 당국의 의무"라고 언급하면서 신한금융의 지배구조규범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선임절차를 예정보다 한 달여 일찍 시작한데다, 선임과정을 두고 내외부 보안에 적극 나서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올해 3월 지배구조내부규범의 경영권 승계 규정을 손질했다. 장기 집권의 빌미가 됐던 회장 후보 '셀프 추천'을 막기 위해 현 CEO를 제외하고, 깜깜이 회장 선정을 막는 것이 골자다. 

이를 보면 신한금융은 우선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5인 이상 7인 이내의 이사로 구성하고, 총 위원의 과반수는 사외이사로 했다. 또한 회추위는 지원부서를 통해 상시적으로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관리하고 평가·검증한다. 차기 회장 후보들은 신한금융지주 전 계열사 CEO급이 대부분 포함되고, 필요 시 인력소개업체를 통해 외부인물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

이 규정대로 신한금융 회추위는 총 7명의 사외이사로 위원들을 구성했다. 김화남 일본 김해상사 대표,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필립 에이브릴 일본 BNP파리바증권 대표,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가 회추위원이다.

남은 절차는 대표이사 회장 승계관리 프로세스에 따라 승계 후보군 선정, 심의기준 도출, 승계후보군 심의, 최종후보자 선정 등이다.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예년보다 일찍 차기 회장후보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조용병(사진) 현 회장의 연임이 관심사이다.  [사진=신한금융]

후보자는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증을 받는다. 금고 이상의 집행유예를 받고 유예기간 중에 있거나, 5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탈락이다. 도덕성, 업무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공익성, 건전 경영 등 업무능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신한금융 가치 구현 능력'이라는 지배구조내부 규범에 명시된 조항에 따라, 외풍을 개입시켜서도 안된다.

이런 절차를 따르면 차기 회장 선임 과정 전체를 비공개하기로 한 방침 자체가 법적 절차상 문제는 없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한 후 그간 논의 과정 등을 포함한 결과물을 공식적으로 외부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외압을 차단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다만 과거처럼 회추위 개시뿐 아니라 매 회의 때마다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외부에 정보를 제공한 것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 선임절차에 의혹을 갖는 시선도 일부 있다.  외부로 나오는 정보가 적으니 금융당국 역시 '투명한 절차'라는 지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행장 사이에 법적 분쟁이 발생했던 '신한 사태'를 계기로 관치 등 외풍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자리잡았다"면서 "이번에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지배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민간금융사 CEO 선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와 이사회 권리"라면서도 "감독당국으로선 일정과 추이 등의 절차를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