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추가 관세 열흘 앞으로, 협상 세 가지 시나리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오는 15일 156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시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극적 타결 여부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다.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에 기존 관세의 철회가 포함돼야 한다고 또 한 차례 주장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15일까지 합의 성사나 의미 있는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추가 관세를 강행할 것이라고 못 박은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측 모두 더 이상의 관세 전면전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이 극적인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양국 무역 협상과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말 그대로 극적 타결이다. 태풍의 눈에 해당하는 관세 철회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 쪽이 양보하면서 타협에 이르는 시나리오가 투자자들이 가장 원하는 결론이다.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가운데 15일 추가 관세가 일정 기간 보류되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이 경우 양국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피하며 시간을 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추가 관세가 강행되면서 양국 협상이 파국에 이르는 최악의 시나리오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미국과 '밀착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합의 의지를 드러낸 한편 관세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가 1단계 합의에 기존 관세의 철회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또 한 차례 되풀이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서명과 하원의 위구르 인권법 통과에도 중국 정부가 보복에 나서지 않은 것은 그만큼 1단계 합의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를 내년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표밭 관리가 급선무인 시점에 무역 마찰을 피하고 싶기는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제러미 시겔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 교수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까지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도 이 같은 기대가 없지 않다.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지낸 웨이젠궈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비서장은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15% 추가 관세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 충격을 원치 않는 것은 양국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문제는 누구도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이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최고투자전략가는 뉴스맥스 파이낸셜과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15일까지 상황은 말 그대로 예측 불가능"이라며 "열흘 사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추가 관세가 연기되면 주식시장은 안도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대로 15일 추가 관세를 강행하면 패닉이 불가피하다는 경고다. 이미 중국의 일부 매파 자문관들은 미국의 이른바 내정 간섭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을 정책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특히 위구르 인권법 승인은 홍콩인권법에 비해 무게감이 크고, 1단계 무역 합의 연기와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 등 적극적인 보복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미국의 15일 추가 관세가 시행되면 중국의 매파 목소리가 한층 고조, 관세뿐 아니라 정치적 행보에 대한 보복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세 시행 시 금융시장의 충격도 작지 않을 전망이다. 시겔 교수는 "협상 진전 없이 추가 관세가 적용되면 주식시장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