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배제하지 않은 상태라고 3일(현지시각)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다.
이날 로스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개별 기업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그로부터 일부 매우 큰 이득을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그는 이러한 협상 결과 "관세가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6개월간의 상무부 자체 조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새로운 관세 조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로스 장관은 수입차 관세 발표에 대해 새로운 데드라인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달 백악관 성명 내용을 언급했는데, 당시 성명에는 신규 데드라인이 포함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또는 일본산 자동차에 관세 부과를 원한다면 다른 수단을 찾아야 할 것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