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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힘 빠지는 '안전통화', 달러 약세 전망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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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4일 오전 10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11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강세 압력이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불확실성이 잦아들면서 안전 자산인 미 달러화의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데다 내년부터 세계 경제 성장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10월 말 97.35에서 11월 말 98.27로 한 달간 0.95% 상승했다.

지난달 미 달러화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미국 경제의 탄탄한 흐름을 보여주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도 달러 인덱스 상승으로 이어졌다. 

3분기 미국 GDP 성장률 잠정치는 2.1%로 예비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예비치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를 뒤엎는 '서프라이즈'가 연출됐다. 

소비와 기업 투자, 고용 지표도 좋았다. 10월 개인소비지출은 0.3% 증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내구재 주문은 0.6% 증가해 1.1%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을 뛰어넘었다. 특히 기업 설비투자의 선행 지표인 핵심 자본재(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1.2% 늘어나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를 씻어준 결과였다는 평가다. 연준은 지난달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다소 미약한'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이전 평가에서 상향됐다.

최근 몇 주간 미·중 무역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세계 증시가 랠리했고 달러화는 상승분의 일부를 되돌리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무역전쟁이 발발한 지난해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투자자들의 낙관론과 맞물려 최근 상승세가 최고조에 달했다. 일각에서 달러 상승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시한인 오는 15일 이전이나 홍콩 사안이 결부되면서 연내 타결은 어렵고 내년 초까지 타결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다.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에는 시동이 걸렸다. 

향후 달러화 가치를 전망할 때 외부 요인뿐 아니라 미국 경제 또한 중요한 고려 요인이다. UBP는 투자 전망 2020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는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 인하를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 10월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끝으로 미국 경제가 현재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0월 금리 인하 후 기자회견에서 상당 폭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하는 상황이 나타나기 전까지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 '안전 자산' 달러, 2020년엔 약세 전망이 대세

미 달러화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는 '좋은 소식'들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 지난 10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올해 12월이나 내년 3월 사이 기준금리 인하가 한 차례 있을 것을 가격에 반영했으며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내년 7월까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일리 FX은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려면 재료가 부족하다며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등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월가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세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미 달러화 약세를 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자크 판들 외환 전략가는 "위험 자산이 상승할 때 달러화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세계 증시가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미 달러화는 점점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중국이나 유럽보다 더 안정적이기 때문에 내년 미 달러화의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약세가 내년에는 미묘하게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ING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펀드 매니저들의 달러 약세 전망이 2007년 9월 이후 최대라며 미국의 성장 차별화가 향후 수년 내 미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NG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내년도 경제 성장이 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전 세계 경기가 반등하면서 교역량이 연간 5% 증가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던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크리스 터너 외환 전략가는 "유럽이 2020년 특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 인덱스가 유로화 대비 비중이 77%가 된다는 점에서 내년도 달러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달러 환율이 내년 말 1.13달러까지 오르면 달러 인덱스가 2%를 약간 넘는 정도로 하락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1.10달러에 근접하면 달러 인덱스는 1% 이하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 중남미 통화 약세, 칠레·콜롬비아 등 동시다발적 반정부 시위

지난 11월 브라질 헤알화와 콜롬비아 페소화 등 남미 국가들의 통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내부 요인에 더해 지난달 칠레와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중남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콜롬비아 페소, 칠레 페소, 브라질 헤알은 달러 대비 일제히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경제 성장률로 브라질 헤알화는 지난달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헤알화는 11월 중 달러화 대비 5.39% 절하돼 뉴스핌이 집계하는 29개 통화 중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27일에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2015년 혹독한 경기침체 당시 기록한 저점을 뚫고 내려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의 석방으로 개혁 차질 우려가 확산된 점도 헤알화 약세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룰라 석방 이벤트가 헤알화에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콜롬비아 페소는 11월 한 달간 달러화 대비 4.08% 약해졌고 아르헨티나 페소와 칠레 페소도 같은 기간 각각 0.58%, 15% 절하됐다. 칠레 중앙은행은 지난 28일 발표한 자료에서 "최근 지속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가 경제의 정상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주부터 내년 5월까지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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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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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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