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中 신장 자치구 지도자 "美 위구르 인권 법안, 국제법 위반"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5:29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5:29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하원이 지난주 '위구르 인권 법안'(Uighur Act·위구르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도자가 미국에 대한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쇼흐랏 자키르 신장 자치구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위구르 법안은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며 중국에 대한 중대한 내정간섭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폭력 현황을 소개하는 이미지가 TV 화면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중국 국영방송인 CGTN이 방영한 다큐멘터리 '신장, 테러와의 싸움'(Fighting Terrorism in Xinjiang)에서 발췌됐다. 2019.12.09 lovus23@newspim.com

자키르 주석은 미국이 신장 지구의 사회적 안정성을 못본 체하고 중국의 민족 집단 간 불화를 조장하기 위해 신장 지구에 대한 중상모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자키르 주석은 또한 신장에서 실시되는 대테러 조치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자키르 주석은 그러면서 신장 지구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중국 공영방송에서 방영된 신장 지구 내 테러 현황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신장, 테러와의 싸움'(Fighting Terrorism in Xinjiang)의 스틸컷 이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본 프로그램은 CCTV 계열의 영어 방송사인 CGTN을 통해 지난 5일과 7일에 걸쳐 두 편으로 나뉘어 방송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1편은 신장 지구를 비롯한 중국 내 지역들에서 발생한 민간인 대상 테러를, 2편은 위구르족의 분리·독립 운동을 위해 조직된 이슬람교 단체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을 주제로 한다.

방송은 신장 지구에서 발생한 공격과 충돌이 9.11테러와 같이 서구 지역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서방 국가들이 '우루무치 사태'를 테러 행위가 아닌, "억압에 의한 민족간 다툼"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구 국가의 비난이 "비논리적"이며 서방이 "일부 국가들에게만 이중잣대식 접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리·독립 운동이 거세던 지난 2009년, 신장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에서 한족 지배에 항거하는 대규모 시위대를 중국 정부가 강경 진압하면서 197명이 숨졌다.

한편, 미 하원은 지난 3일 무슬림 소수민족 탄압에 관여한 중국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행정부에 촉구하는 위구르 법안을 찬성 407표 대 반대 1표로 가결해 상원으로 넘겼다.   

앞서 유엔 인권위원회는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등 신장 자치구 소수민족의 10%에 달하는 100만명을 수용소에 억류하고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鳥魯木齊)에서 지난 2009년 9월 4일 한족 지배에 항거하는 대규모 시위대를 중국 정부가 강경 진압하면서 200여명이 숨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