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이재명표 공정정책③] 다같이 공정한 경기도…기초단체는 아직 '미완성'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17:46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7:46

공정경기 아래 놓인 기초자치단체선 '꼼수·편법' 난무

[편집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정'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어 그 내용과 성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그동안 묵인돼 온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것입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4회에 걸쳐 '이재명의 새로운 도전'을 짚어봅니다.

1.경기도, 계곡 불법영업과 1년간 전쟁중…문제는

2.위기의 청년과 소상공인의 구원투수 '경기지역화폐'

3.다같이 공정한 경기도…기초단체는 아직 '미완성'

4.경기도 전국최초 '공정국'신설…이용수 초대 국장 인터뷰

[수원=뉴스핌] 순정우·이지은 기자 =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모토는 '공정'이다. 그 공정 현재 모습은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하향식이다. 경기도의 공정 또한 마찬가지다. 이재명표 공정정책이 도민의 지지를 받으며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도내 시·군의 정책은 아직 공정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자리잡는 이재명표 '경기도 공정정책'...시·군에는 다른 나라 이야기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6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19.12.10 jungwoo@newspim.com

민선 7기 이재명 호가 공정을 목표로 도정이라는 바다를 순항하고 있다. 내년 경기도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공정을 바탕으로 정책을 실현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내년에는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가 공정하면 도민의 실질적인 삶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정을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도처럼 경기도의 동반자인 시·군의 정책이 공정하다고 느끼는 도민은 많지 않아보인다. 특히 중소기업 같이 직접 시·군과 함께하는 입장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보이지 않는 특혜로 '공정'이라는 단어는 다른 나라 이야기로만 들린다.

◆ 이재명표 공정, 기초지자체 '편법·꼼수'엔 '한계점'…도 "자치사무 끼어들기 어려워"

A시와 B시의 기술자·박사학위 소지 직원들은 사업선정 평가위원에 참석하라는 회사의 지시, 청탁, 권유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임직원은 직원들을 회사에 소속됐다는 이유만으로 갑·을 혹은 종속 관계로 치부, 친분이 있는 회사에 도움 주기 위해 사업선정 평가위원에 강제적으로 등록하려는 것이다.

사업시행업체 선정은 시·군의 막대한 예산이 편성되기 때문에 공정해야 한다. 하지만 시·군에서는 이처럼 의도된 평가위원 선정부터 일감 몰아주기까지 불합리한 일들이 암암리에 자행되고 있다.

도는 불공정 제로를 위해 갖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이는 큰 줄기에 해당할 뿐 곳곳에 바이러스같이 스며든 편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와 같은 조례나 규약을 피한 '편법'과 '불공정'에 관한 제보는 더 이상 특수한 일이 아니다.

10일 경기도 감사관실의 관계자는 이 같은 행태에 대해 "(현재까지) 기초단체의 공개경쟁제도는 미비한 곳도 있어 이에 맞는 기준마련이 시급하다"라면서 "경기도는 시군과 사무(업무)가 달라서, 도가 시·군 업무에 관여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안부의 예규에 따라 도 감사에서 지적사항이 있어도 권고 사항일 뿐이다"며 "법규내에서 경기도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도 '공정정책'…힘을 실어주는 것은 '시·군의 투명한 행정'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6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 개막식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순영 경기여성연대 공동대표, 이성호 경기민예총 이사장, 윤화섭 안산시장, 김종헌 과천시장, 유은옥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상임대표, 윤명숙 마을만들기 경기네트워크 공동대표, 오영범 경기자활기업협회장이 비전선포식 화면터치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19.12.10 jungwoo@newspim.com

결국 시·군에서 기준이나 조례가 모호한 점을 이용, 불합리한 행태가 벌어져도 도는 권고할 뿐 명령하거나 강제로 개선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는 사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행태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 정부나 광역지자체 모두 손을 놓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나아가야 개혁이 이뤄지듯이 진정한 공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군도 도와 같은 이재명표 공정정책이 필요하다.

모든 시·군은 살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허나, 불공정이 사라지지 않은 시·군이 모두 살기 좋은 도시를 꿈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시·군이 부패를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공정한 경기도'는 불과 신기루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시·군도 선제적으로 공정을 위해 앞장서야 할 때이다. 도가 지난 5일 '경기도민-정책축제'를 통해 도민과 소통했듯이 기초자치단체가 또한 자신만의 정책을 발굴하는 등 시민과 숙의민주주의에 도입을 이야기할 시기가 도래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