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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고 김우중 회장, 압축성장기 대표적 경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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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파기환송심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수원=뉴스핌] 나은경 기자 = 손경식 CJ회장이 10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우리나라 초고속 성장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한국경제가 오늘날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오는 데 매우 큰 공헌을 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경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손 회장은 약 20분간 카페에 머물며 일행과 담소를 나누다 오후 6시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갔다.

[수원=뉴스핌] 백인혁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겸 CJ그룹 대표이사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19.12.10 dlsgur9757@newspim.com

카페에서 나온 손 회장은 빈소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 전 회장은 내 고등학교 2년 선배였고 사회에서는 함께 기업을 했다"며 "(김 전 회장이) 일 하실 때는 잠도 제대로 안 자는 등 젊을 때 박력있게 일 하셨는데 이제는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대우그룹에 대한 재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시 좋은 회사들이 많았는데 일시적으로 어떻게 되는 바람에 무너져서 안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김 전 회장은 과거 압축성장기 대표적 경영인으로 이런 분들이 한국 경제를 빨리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김 전 회장의 업적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빈소로 향했다. 손 회장은 내년 1월17일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4차 공판기일에 이 부회장 측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10여분 뒤 빈소에서 나온 손 회장은 김 부 회장이 완장을 차고 규율부장으로 활동했다던 고등학교 시절을 취재진과 공유한 뒤 빈소를 떠났다.

이날 빈소에는 손 회장 외에도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 소설가 이문열, 이재정 경기교육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원희룡 제주지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전 대우차노조위원장이었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구을),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울산 중구), 권병현 전 주중대사가 방문했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임태희 비서실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종찬 전 국정원장, 유흥수 전 의원, 이태섭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강이 안 좋아진 김우중 전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다 그해 6월 귀국해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말 입원해 11개월간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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