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주재
"소부장 기업 지원…정책금융 확대한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확대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제3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부장 기업 지원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새로 만든다. 소부장 기업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할 때 필요한 각종 자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정부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7500억원 넘는 돈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지원도 신설한다. 정부는 유망 중소기업에 3000억원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자금도 내년 확대한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월 12일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제3차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19.12.12 ace@newspim.com |
정책금융기관은 벤처·창업 등 혁신 분야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리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3000억원 규모 미래기술육성자금을 신규투입한다. 미래기술육성자금은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에 투입된다. 아울러 기술 혁신형 창업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도 전년대비 1500억원 이상 확대한다.
김용범 차관은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향후 협상과 별개로 우리 산업 근본적 체질개선을 핵심 목표로 삼고 기술개발과 인수합병(M&A)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벤처·창업, 유망 신산업 등 생산성이 높은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정책금융기관이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공익적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정책금융기관들에게 있어서는 마땅히 수행해야 할 책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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