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미중 휴전에 '원화 강세'..."연말까지 간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1:28

미·중 무역합의 소식에 신흥국 통화 일제히 강세
13일 오전 달러/원 1170원 초반까지 하락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중 무역합의 소식에 원화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에는 다시 달러강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14.8원 내린 11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올해 6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크게 하락한 수치다. 글로벌 불확실성을 높이던 미중 무역분쟁이 일단락 될 것이란 기대감에 위안화, 원화 등 신흥국 통화들이 일제히 강세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비 0.14% 오른 7.0156위안으로 고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4.8원 내린 1,172.0원에 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현재 환율은 10시 20분 기준 1,172.90원이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1 포인트(1.16%) 오른 2,162.07로 장을 시작했다. 2019.12.13 alwaysame@newspim.com

1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1% 넘게 급등해 출발했다. 

이번주에는 특히 환율 관련 이슈가 많았다. 전일(12일)에도 달러/원 환율은 7.9원 급락했다. 미국연준(Fed)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이었다.

영국 총선 출구조사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에 파운드화 가격도 올랐고,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더욱 빠르게 하락했다. 12일까지 달러인덱스는 4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해 96.7까지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다른 이벤트 없이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된다고 봤다. 하준우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크게 하락했으나 다른 통화들에 대비해 원화 강세가 도드라지는 수준은 아니다. 미중 무역합의라는 빅 이슈가 소화된 만큼, 연말까지는 큰 등락 없이 1160원 중반에서 1180원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전무는 "미중갈등과 북한이슈 등 악재가 지속하면서 11월 중반부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고 환율도 오름세를 보여왔다"며 "다시 무역합의 기대감에 환율도 되돌림 현상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달러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박 전무는 내년 환율이 1200원까지 오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미국 경기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 1단계 무역협상 만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끝난 것도 아니다. 엔화와 달러 값은 내년에 더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오석태 SG증권 전무 역시 연말까지 원화 강세가 우세하다고 봤다. 그는 "올해 환율시장은 주식시장보다 변동폭도 컸고 대외 이슈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단 시장에서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이상 연말까지 환율은 더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 전무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하면서 환율도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결국 관건은 미중 무역합의로 세계경제가 얼마나 회복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수출과 반도체 경기가 살아날지다"라며 "지난 2년간 이어진 글로벌 제조업 부진이 내년에 반전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미국 경기가 둔화하면서 달러 강세가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